바이오다인, 공모가 3만원…희망밴드 상단 초과
모집총액 300억원…태국 생산기지에 활용
공개 2021-03-05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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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의 제품 'PATHPLORER AUTO'. 출처/바이오다인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바이오다인의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 1455곳의 국내외 투자기관이 몰려 13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결정되면서 태국에 짓는 생산기지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다인 수요예측에 참가한 1455개의 기관투자자 중 95.7%가 희망 밴드 상단가인 2만87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는 3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50억원이다.
 
이는 바이오다인이 갖고 있는 ‘블루윙 테크놀로지’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침전·필터식 LBC 방식이 갖고 있는 불순물 포함·세포변형 등을 단점을 극복했으며 진단 정확성을 높여 암 확진에 활용되는 조직검사와 비슷한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모집총액은 300억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다인은 생산 기지를 태국에서 짓기로 결정했는데 공모금액 중 200억원 가량은 생산 기지와 관련돼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방식과 원리 자체에 대한 포괄적이면서 강력한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라며 “바이오다인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다인은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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