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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분리매각 판단은 시기 상조"
"아시아나 직원 고통분담 필수"
"KDB생명 우협 JC파트너스, LP 모집 중"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잠재적 투자자와 논의 중"
공개 2020-09-28 16:33:5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6:3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 매각 방법, 추가 확충 여부에 대한 말을 아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급히 내려갈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003620), KDB생명, 한진중공업(097230) 등에 관해서도 주요 쟁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출처/산업은행
 
28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 여부와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시아나를 우선 안정시켜 기업가치 훼손을 막은 후, 외부 컨설팅에 맡겨 매각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말하는 것은 시기 상조이고, 추후 가능한 시점에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신용평가사의 의견에 대해선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자금 확충은 그 때가서 검토할 것"이라면서 '일단은 신용도가 유지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 지원방안은 BBB- 유지에 부족, 대규모 자본 확충이 없을 경우 신용등급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라는 보고서를 냈다. 현재 'BBB-/하향검토'인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투기등급이 된다. 채권자들은 투기등급을 근거로 회사채의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장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 직원들의 고통분담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은 수년간 적자임에도 연공서열 탓에 거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 사람들이 구조조정을 가장 심하게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7년 이후 퇴임하기에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서 "구조조정은 하지 못하고 세대 갈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해소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고통분담도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상 비용감축과 직원들의 고통 분담은 필수"라면서 "적절한 고통분담과 장기적 존속 능력 사이에서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 매각에 대해서는 "JC파트너스가 LP들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KDB생명 M&A에 관해 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는 지난 4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협상의 마무리 단계다. 하지만 딜 클로징이 되고 있지 않아 거래 종결 여부에 시장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쌍용차 인수설이 된 HAAH 코퍼레이션에 대해선 "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가 협상 중이라는 사항만 보고받았다"면서 "단정적으로 답변을 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매각 공고가 나온 한진중공업에 대해 이 회장은 "앞으로 매수 신청자가 누구인지 보면서 최적의 결정을 하겠다"라며 재무적투자자(FI)의 단독 참여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진중공업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지며 내달 26일 오후 3시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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