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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T발 항공 화물 개선 신호 없다
대체시장 및 의약품 등 성장 시장 물량 확보할 것
공개 2019-12-03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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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5:3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 2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IT발 항공 화물 개선 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재료나 화학재료 물동량이 증가하면 대한항공 화물사업도 개선되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수요 개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IT비중은 과거 30% 수준이던 것이 현재 20%대로 낮아진 상황이고 단순히 반도체 물량만 증가한다고 전체 화물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도 전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사업 부문별 비중은 IT가 20%, 화학과 기계가 각각 20%여서 반도체 회복 시 전체 화물 시황이 개선될 수도 있는 구조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위축에 4분기 이후 화물사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미·중 무역분쟁 대체시장 및 성장시장 공급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남미 노선 및 방콕, 마닐라 등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고 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을 확보하며 유럽발 패션의류 물량 유치 증대, 뉴욕·마이애미 노선과 오사카 노선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기 캐팩스와 관련해선 대한항공은 지난 2015~2016년 시즌에 화물기를 축소해 12월 현재 B747F 등 23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화물기를 축소할 여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2000년 초반 도입한 B777, 2010년 이후 도입한 A380으로 인해 2018년 4분기부터 분기당 정비비가 1000억원 초중반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내년 말 B787 도입으로 B777이 퇴역하면 정비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이슈와 관련해선 향후 운임체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며 운항거리 대비 매출(Yield)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입금과 관련해선 4분기 중에는 상환보다는 유동성 확보가 우선이고 부채비율 축소에 대해선 유상증자 계획은 없고 영업 실적을 높여서 자본을 늘리는 게 기본 목표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 캐팩스는 중·대형기는 도입이 완료됐고 이제 소형기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5년 동안은 연평균 1조5000억원 규모의 소형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9월 말 현재 여객기 146대(중대형기 105대, 소형기 41대), 화물기 23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3분기 대한항공의 화물수익은 6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3분기 공급은 전년 대비 -4.2%, 수송실적은 -11.2% 감소했으며 탑재율(L/F)은 71%로 -5.6%p감소, 운항거리 대비 매출(Yield)도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화물기. 사진/뉴시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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