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빅데이터로 무장한 글로벌 MD…18일 수요예측
2022년 소싱 브랜드 1000개…중국 소싱 비중 40%로 확대
연 물량 1.5조원 물류센터에 영국·스페인·동남아 물류센터 추가
3분기 누적 매출 1807억원…PSR 2.52~2.86배
공개 2019-11-14 16:51:5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6:5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품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했다. 우리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시 인기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 코리아센터가 14일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코리아센터는 자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전 세계 셀러들을 상대로 이른바 머천다이저(MD)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외형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료/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이러한 MD 역할 수행 즉, 글로벌 소싱과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미국에 집중된 소싱을 중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코리아센터는 현재 8%에 머물고 있는 중국 소싱 비중을 2022년까지 40%로 높이고 소싱브랜드 역시 중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해 607개인 소싱 브랜드를 2022년엔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도 확대한다. 
 
코리아센터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연간 1조5000억원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7개의 직영 직구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향후 영국과 스페인 등 현지 물류센터와 제휴해 직구 물류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며 동남아에도 신규로 역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전 영역을 아우르는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해외 진출의 가교로서 셀러들에게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 사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자료/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는 2000년에 설립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공급부터 쇼핑몰 구축과 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판매 지원까지 전문화된 사업부를 갖추고 있으며 자사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에게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코리아센터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807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55억6600만원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억5076만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흑자전환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밴드는 2만4000~2만7200원이다. 공모밴드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6160억~6980억원 수준이며, PSR은 2.52~2.86배다. 코리아센터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며 인수단은 삼성증권(016360)이 포함됐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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