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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웅진코웨이 인수전…넷마블 참여 공식화로 2파전
'노딜'까지 언급됐던 웅진코웨이 매각, 상황 급 반전
웅진북센 인수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
공개 2019-10-10 1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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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8:0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넷마블(251270)이 웅진코웨이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전격 표명하며 2파전으로 압축됐다.
 
10일 넷마블은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면서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며,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및 IT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예비입찰 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기업 중에서는 베인캐피탈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요 인수 후보로 꼽혔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매각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에 대해 숏리스트로 SK네트웍스,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 베인캐피탈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주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90% 이상 다음 주에 발표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이번 주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특히 SK네트웍스가 빠지며, 인수전에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웅진(016880)(주)와 웅진씽크빅(095720)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웅진(주)와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시가 대비 11.06%, 7.66% 하락하며 1045원, 2050원에 각각 마감했다. 
 
넷마블이 참여하며, '노딜'까지 언급됐던 웅진코웨이 매각전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금까지의 인수전은 SK네트웍스을 중심으로 웅진그룹이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새 인수 후보자가 나오며 웅진그룹은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웅진북센 협상도 새로운 국면이 예상된다. 웅진북센의 매각 협상은 매각주간사인 DB금융투자와 현인베스트먼트-태은물류 컨소시엄이 700억~1000억원 사이에서 가격 줄다리기 중이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웅진그룹에 유리하게 흘러가며 웅진북센 협상에서도 웅진그룹은 숨통이 트였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북센 매각 건에 대해서도 웅진그룹의 입장이 더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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